LIG넥스원 0.13% 소폭 하락…방산주 약세 속 거래량은 급감
LIG넥스원 주가가 11월 28일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며 제한적인 등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방위산업 업종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서도 낙폭은 업종 평균보다 작아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향후 방산 수주 모멘텀과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7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종가 389,500원보다 500원 내린 38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0.13%다. 장 시작은 392,000원에 출발했으며, 장중 386,000원까지 밀렸다가 393,000원까지 올라가는 등 7,0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7,825주, 거래대금은 30억 4,100만 원이다. 직전 거래일 기록인 49,669주와 비교하면 초반 기준으로 거래 관여가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락보다는 향후 실적과 수주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LIG넥스원은 코스피 시장에서 72위에 올라 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8조 5,4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6.6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2.71배를 웃돈다. 방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일정 부분 주가가 선반영한 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는 시각도 공존한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눈길을 끈다. 전체 상장주식수 2,200만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517,38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9.62% 수준이다. 방산 업종 특성상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하는 해외 자금이 일정 수준 머물러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일 업종 등락률은 이날 같은 시각 기준 마이너스 0.49%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전체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LIG넥스원 주가는 0.13%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보다는 실적 가시성과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투자 수요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 거래일 LIG넥스원은 394,000원에 장을 시작해 396,000원까지 올랐지만 387,5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넓은 폭의 등락을 거쳤고, 결국 389,5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9,669주로 이날 초반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활발한 수급이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방산 수출 계약, 정부 방위력 증강 전략,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흐름 등이 LIG넥스원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은 추가 수주 공시와 실적 발표, 방산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