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Class A 3.2% 급등”…뉴욕증시, 실적 기대감에 244.15달러 마감
알파벳 Class A가 11일(미국 동부 기준 10일)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3.20% 상승한 244.15달러에 장을 마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등 주요 플랫폼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실적 기대감과 시장 매수세가 맞물려 경제에 파급력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날 알파벳 Class A는 240.21달러에 출발해 장중 244.50달러까지 올랐다가 239.71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인 끝에 종가 244.1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총 24,472,025주의 거래량과 59억 3,000만 달러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Class A의 시가총액은 1조 6,270억 달러(한화 2,322조 4,021억 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IT 대형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보수적 전망 속에서도 주요 기술주의 탄탄한 재무구조가 주목받고 있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실제 알파벳 Class A의 주요 재무 지표를 살펴보면 PER은 25.80배, EPS 9.46, PBR 8.14배, BPS 29.98을 기록했다. 주당 0.84달러의 배당금과 0.36%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9월 15일이 최근 배당일이며, 2022년 7월 18일에는 1대 20의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알파벳은 52주 최고가 256.00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의 강세로 격차를 꾸준히 좁히고 있다”면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증시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44.00달러에 형성되며 정규장 대비 소폭 하락했다.
향후 알파벳의 주가 흐름은 미국 기술주 전반의 실적 발표, 글로벌 경제 지표, 연준의 통화정책 등 대내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