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씨소프트 장중 1.66% 상승…PER 동종 업종보다 낮아 저평가 부각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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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며 19만원대 중반을 회복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주가수익비율이 동종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돼 투자자들의 저평가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종가 19만 3,100원에서 3,200원 오른 19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상승률은 1.66%다. 시가는 19만 4,4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 초반 가격 범위는 19만 4,300원에서 19만 7,3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변동폭은 3,000원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거래 규모는 아직까지 이른 시간대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오전 9시 20분 기준 거래량은 2만 2,884주, 거래대금은 44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거래량 28만 6,071주와 비교하면 아직 평소 수준에는 못 미치는 흐름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엔씨소프트의 현재 PER은 12.4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6.02배를 밑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업종 평균보다 낮은 배수가 유지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리레이팅 여지가 열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32.58%로 나타났으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수는 702만 31주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 엔씨소프트는 4조 2,291억 원 규모로 115위에 올라 있다. 같은 업종 지수 등락률은 현재 1.11% 상승해 업종 전반이 완만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인 엔씨소프트도 비슷한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20만 1,500원에 출발해 장중 19만 2,600원에서 20만 2,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19만 3,1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8만 주를 웃돌며 수급 변동이 다소 확대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게임업종 전반이 업황과 규제 이슈 등으로 눈치를 보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재평가를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글로벌 증시 방향과 함께 실적 모멘텀과 신규 라인업 성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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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