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0,500원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224,500원 마감
삼성물산이 11월 10일 장 마감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500원 오른 22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 214,000원 대비 4.91% 상승한 것으로, 코스피 대형주 전반의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점과 상장주식 대비 외국인 보유율이 28.80%에 달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건설·상사 업종의 동반 강세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10일 KRX 마감 기준 삼성물산의 시가는 220,500원, 저가는 218,000원, 고가는 227,500원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거래량은 398,168주, 거래대금은 893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8조 1,597억 원으로 코스피 17위를 차지했다. 이날 동종 업종 등락률이 4.54% 오르는 등 업종내 투자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상장주식 169,976,544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이 48,954,702주로 집계되며, 외국인 소진율이 28.80%를 기록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9.66배로, 업종 평균 12.56배보다 높았고, 배당수익률은 1.16% 수준이었다.
증권가는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과 글로벌 투자자 리밸런싱, 건설·상사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이 외국인 순매수를 자극했다고 풀이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PER이 업종 대비 높지만, 미래 성장동력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견조한 흐름 지속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내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투자자 심리의 추가 반전을 유도할 대외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연말 배당 시즌, 환율 흐름, 글로벌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