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0.95% 하락 마감”…동일업종 강세 속 주가 역주행

한화시스템 주가가 9월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약세로 장을 마쳤다. KRX 마감 자료에 따르면 이날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0원 내린 5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률은 0.95%로, 같은 업종이 평균 2.28%의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시가는 52,000원에 시작해 장중 52,4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51,200원까지 눌리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548,183주, 거래대금은 284억 1,100만 원 수준이었다.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은 9조 8,049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주가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1.64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24.36배에 미치지 못했다. 배당수익률은 0.67%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296만 7,048주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6.86%에 머물렀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날 한화시스템이 업종 내 상대적 부진 흐름을 보인 배경으로 차익 실현성 매물 출회와 최근 업황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둔화를 꼽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일업종 주가가 강세를 띤 가운데, 한화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인 점은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향후 글로벌 방산 산업 추이, 연말 주주환원 정책, 업황 기대감 변화 등에 따라 투자자 관심이 재차 유입될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