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스페셜티케미컬 5%대 급등…PER 800배 넘는 고평가 속 개인 매수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가 12월 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중 5%대 상승을 기록하며 단기 모멘텀에 힘이 실리는 모습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수급이 몰리는 흐름이 이어지는지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 거래일 종가 59,500원 대비 5.55% 오른 62,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58,5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66,500원까지 상승한 뒤 58,000원까지 밀리며 고점과 저점 기준 8,5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980,770주, 거래대금은 624억 4,700만 원으로 집계돼 장 초반부터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시가총액은 1조 9,00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97위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주가수익비율 PER은 884.51배로 집계돼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진율은 6.73%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033,016주로 파악됐다. 동일 업종 지수가 같은 시각 -0.01%의 등락률로 약보합권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뚜렷하게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주가 흐름을 보면 변동성 확대 조짐이 이미 감지됐다. 당시 시가는 51,700원에서 출발해 장중 59,800원까지 올랐고, 5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종가는 59,500원으로 마감됐으며, 하루 동안 1,110,997주가 거래되며 수급이 크게 붙는 양상이 나타났다.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간에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가가 연속으로 큰 폭 움직이는 만큼 단기 매매 중심의 수급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PER이 800배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과 성장 모멘텀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지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개별 종목에 대한 단기 과열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변동성이 커진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 수요가 유입되는 최근 코스피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내에서의 차별화 지속 여부와 실적 추이를 함께 지켜보려는 관망 기조도 공존하고 있다.
향후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 흐름은 수급 동향과 실적 기대, 업종 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조정 과정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같은 업종 전반의 움직임과 함께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