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펩트론 3%대 약세 출발…거래량 급감 속 코스닥 시총 상위주 조정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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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장 초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 펩트론 주가가 약세로 출발했다.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들며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종가 386,000원에서 3.11% 내린 37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절대 기준으로는 12,0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장 초반 시가는 376,000원으로 형성됐으나 현재가는 시가를 하회하고 있다.

출처=펩트론
출처=펩트론

이날 펩트론 주가는 장중 381,500원까지 올랐다가 372,000원까지 밀리며 비교적 좁은 9,500원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가는 장중 저점 인근에 머물러 매도 우위 흐름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체결 동향을 보면 거래량은 33,155주, 거래대금은 124억 9,1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거래일 거래량이 544,757주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 시점 기준으로 약 6% 수준에 그치는 물량이다. 시장에서는 거래량 급감과 함께 나타난 주가 하락을 놓고 투자심리 위축과 관망세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펩트론은 시가총액 8조 7,90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5위에 올라 있다. 시총 상위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관련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절대적인 기업 규모와 시장 내 영향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병행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뚜렷한 이탈 조짐 없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총 상장주식수 23,317,35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974,293주로 집계됐고, 외국인 소진율은 8.47%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표를 펩트론에 대한 글로벌 투자 매력과 중장기 관심도 판단의 참고 지표로 삼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경우 주가 방향성이 더욱 모호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펩트론의 임상·사업 진행 상황과 함께 국내외 증시 전반의 변동성 추이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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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