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6.9% 증가”…시장 기대치 13.7% 하회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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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면서 실적 방향성에 대한 진단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실적 외형 성장에도 시장 컨센서스 하회가 가져올 불확실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한다.

 

한국콜마는 7일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6,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순이익은 424억 원으로 79.3% 급증했다. 다만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676억 원) 대비 이번 영업이익은 13.7% 낮은 수치다.

‘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6.9% 증가…시장 기대치는 13.7% 하회
‘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6.9% 증가…시장 기대치는 13.7% 하회

투자자들은 영업이익이 연속 성장한 점에는 주목하면서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부분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예상과의 격차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콜마는 실적 세부 요인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향후 영업활동 효율성 제고와 동시에,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4분기 성과와 내년도 사업전략 공개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실적 변동이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향후 실적 흐름과 기업 전략 변화가 투자자 결정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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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영업이익#시장전망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