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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230명 추가 발굴”…서울시, 국가포상 추진
정치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230명 추가 발굴”…서울시, 국가포상 추진

강예은 기자
입력

독립유공자 예우와 역사 복원을 둘러싼 담론에 서울시가 본격 대응에 나섰다.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서울시가 230명의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를 새롭게 찾아내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하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와 협력해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230명을 발굴, 전날 국가보훈부에 포상 신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 연구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5월부터 판결문과 형사사건부, 수형인명부 등 약 7만 건의 사료와 일본 외무성 기록,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관련 문서를 면밀히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국가보훈부 포상규정 기준에 따라 1895년에서 1945년 사이 한성부, 경성부, 서울시(1946∼1951년)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조사 대상이었다. 주요 인물로는 경성부 창신동에서 태어나 오산학교 교사와 임시정부 활동에 기여한 박현환 지사, 1907년 비밀결사 '동우회'를 결성하고 매국노 이완용의 집에 방화하는 등 항일투쟁에 앞장선 김경석·최병선 지사 등이 포함됐다.

 

박현환 지사는 오산학교 설립자 이승훈과의 연계, 임시정부 사료 편찬 및 기관지 '독립' 취재 활동, 수양동우회 설립과 4년간의 옥고 등으로 뚜렷한 공적을 남겼다. 김경석·최병선 지사 역시 동료들과 함께 결사활동을 펼치며 1907년 평리원에서 내란죄로 유형 10년을 선고받는 등 험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서울시는 전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에서 공적자료를 첨부한 신청서를 서울시장 명의로 국가보훈부 장관 직무대행인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에게 공식 전달했다. 국가보훈부는 포상신청서 평가를 거쳐 독립유공자 포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대로 예우받지 못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에 나서게 됐다"며 "내년까지 총 500명까지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 같은 행보에 따라 독립유공자 예우 및 보훈 정책 강화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신청자에 대한 포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며, 서울시 역시 향후 추가 독립유공자 발굴과 예우 체계 마련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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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가보훈부#독립유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