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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리모델링으로 혁신 촉진”…이병훈, 시장 도전 의지 시사하며 토크콘서트 개최
정치

“광주 리모델링으로 혁신 촉진”…이병훈, 시장 도전 의지 시사하며 토크콘서트 개최

허예린 기자
입력

정치권이 2025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지역을 무대로 치열하게 재편되고 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저서 ‘지역이 강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출간을 기념한 토크콘서트를 열며 광주정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시사한 이 수석부위원장의 대규모 공식 행보로, 차기 지방선거 출마 선언의 전초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서삼석 호남발전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이개호·신정훈·조인철·박균택 국회의원 등 정계와 학계, 시민사회, 문화·종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같은 참석 규모는 지역정치 기반 확장과 당내 세력 결집을 동시에 노린 행보로 해석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역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3년 국회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 청구 당시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이 가장 먼저 부당함을 알렸던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당내 핵심 인사들의 연대와 지지를 끌어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인공지능과 자동차 기술을 결합한 광주형 신성장동력, 광주형 일자리의 미래 방향, 문화도시 시즌2 등 21대 국회의원과 공직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광주 리모델링’ 해법을 제시했다. “민주주의 역사의 변혁 상황에서 탄생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호남에 대한 관심은 우리 광주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안겨줬다. 절호의 기회를 온몸을 다해 살려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수석부위원장은 청와대, 전라남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거친 경력과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21대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역임 이력을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토크콘서트가 사실상 공식 출마 선언행사라는 평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내 호남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역민심과 당심 모두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여겨지는 한편, 강기정 현 광주시장 등과의 경쟁 구도도 주목된다.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와 호남의 정치적 위상이 향후 전국 정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역 중심 발전 정책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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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더불어민주당#광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