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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기업 새 판 짠다”…신동직 회장 선출, 협의회 체제 쇄신
IT/바이오

“유전체 기업 새 판 짠다”…신동직 회장 선출, 협의회 체제 쇄신

오승현 기자
입력

국내 유전체 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 돼온 유전체기업협의회가 메디젠휴먼케어 신동직 대표의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차기 임원진 체제로 전환에 나선다. 지난 26일 열린 2025년도 1차 총회에서 유전체기업협의회는 신동직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9월 1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로, 신 회장은 어큐진 권순재 대표(부회장), 마크로젠 김창훈 대표, 테라젠헬스 황태순 대표, 랩지노믹스 류재학 대표(운영위원) 등과 함께 집행부를 이끌게 된다.

 

유전체기업협의회는 2015년 창립 이후 유전체 분석 서비스 인허가, 규제 대응, 정책 개선 등 산업계의 현안에 대응해 온 대표적 기업 협의체다. 특히 2016년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체 검사 시범사업, 2022년 정식 인증제 도입,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패널 검사 제도 안착, 생명윤리법 개정 등 제도 환경 구축에 실질적 역할을 해왔다. DTC 검사는 생활습관, 질병 소인 등 유전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의뢰해 분석받는 서비스로, 국내외 의료·헬스케어 전환의 전초 단계로 평가받는다. NGS 패널 검사는 여러 유전자 변이를 동시 분석하는 첨단기술로, 맞춤형 정밀의료 확산의 기반으로 꼽힌다.

이 같은 제도 개선 과정에서 협의회는 대정부 협의, 산업 표준화, 인허가 가이드라인 정립에 기업 간 연대를 통해 실효성 있는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헬스케어와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 등 시장 변화에 맞춰 회원사 협력 및 산·학·연 교류 확대에도 적극 나서왔다.

 

이번 총회를 통해 신동직 신임 회장은 “회원사 확대와 결속 강화, 대정부 활동을 통한 산업 정책 추진, DTC를 넘어선 신사업 개척,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국내 유전체 산업이 규제와 경쟁 심화라는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업계 결집력과 정책적 지원이 모두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국내 유전체 산업은 최근 개인정보보호, 의료데이터 활용, 글로벌 인증 등 복합 규제에 직면해 있으며, DTC 검사 품목 확대, 생명윤리법 재개정 논의 등 제도 과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역시 정밀의료 패러다임 안착과 의료 데이터 유통 기준 마련, 유전체 데이터 주권 논의를 확대하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협의체 주도의 집단적 목소리가 산업 경쟁력 확보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엔젠바이오 최대출 전임 회장에게 임기 내 협의회 발전 기여 공로패가 수여됐다. 업계는 이번 임원진 개편이 유전체 산업의 정책적 목소리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신동직 신임 회장 체제의 실질적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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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직#메디젠휴먼케어#유전체기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