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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베놈·코요태, 세대 넘은 반전 케미”…‘오토매틱’ 역주행 열풍→음악계 새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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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베놈·코요태, 세대 넘은 반전 케미”…‘오토매틱’ 역주행 열풍→음악계 새 물결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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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를 머금은 머쉬베놈과 코요태가 어깨를 나란히 하자, 세대의 다름도 자연스레 하나의 무드로 녹아내린 순간이었다. 머쉬베놈이 자신의 첫 정규앨범 ‘얼(EARL)’에서 코요태와 협업하며 음악계에 색다른 충격을 선사했다. 자유로운 스타일과 빛나는 케미 뒤에는 각자의 음악 세계를 뚜렷이 드러내려는 진지한 도전이 숨겨져 있었다.

 

머쉬베놈의 이번 앨범 ‘얼’은 한국적 정서를 품은 자신만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곡을 머쉬베놈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장르의 경계를 유연히 넘나든 점도 시선을 붙든다. 특히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와 함께 완성한 ‘오토매틱(AUTOMATIC)’은 피처링을 넘어 공존의 메시지까지 선명하게 전한다. 발매와 동시에 멜론 HOT100 차트 59위에 오르며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힙합 특유의 감각과 코요태의 익숙하면서도 노련한 보컬이 어우러진 이 곡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다는 평을 얻고 있다.

“머쉬베놈·코요태, 첫 정규앨범에서 만난 세대 초월 협업→‘오토매틱’ 역주행 기대” / 머쉬베놈공식SNS
“머쉬베놈·코요태, 첫 정규앨범에서 만난 세대 초월 협업→‘오토매틱’ 역주행 기대” / 머쉬베놈공식SNS

영상미에서도 ‘오토매틱’의 색다른 실험은 멈추지 않았다. 공식 비주얼라이저는 외계인, 펭귄, 에러 경고창, 기린 등 독특한 오브제들이 밝은 색감과 빠른 리듬 속에 등장하며 키치한 레트로 감성을 한껏 살렸다. 머쉬베놈의 오토튠 처리와 중독성 짙은 후렴구, 그리고 코요태의 입체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은 음악과 영상 모두에서 역주행의 열기를 증폭시켰다. 많은 리스너들은 “세대의 벽마저 허문 케미”, “확실한 존재감이 묻어나는 피처링”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요태 역시 이번 협업을 계기로 후배 아티스트에 대한 응원과 본연의 색을 고스란히 전했다. 최근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 흥’ 대구 공연에서 관객과 뜨겁게 호흡한 코요태는 9월 서울, 11월 울산과 부산, 12월 창원까지 전국 투어 행보를 이어간다. 첫 정규앨범에서 만난 머쉬베놈과 코요태의 음악적 교차점 ‘오토매틱’은 각기 다른 세대의 공존과 미래로의 도약을 한 곡에 담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각 지역의 무대 위에서 이어질 이들의 컬래버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도 커지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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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베놈#코요태#오토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