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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혁신으로 고객경험 강화”…LG유플러스, 레고랜드 페스티벌 단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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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혁신으로 고객경험 강화”…LG유플러스, 레고랜드 페스티벌 단독 초청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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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데이터 기반의 리워드 전략이 이동통신 산업의 고객경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LG유플러스가 10월에 열리는 레고랜드 페스티벌에 장기 이용 및 VIP 고객 1900명을 초청하며, 대형 리조트·문화 이벤트와 연계한 멤버십 혜택을 본격 강화한다. 업계는 이번 초청 이벤트를 ‘고객 충성도 경쟁’의 분기점으로 주목한다.

 

LG유플러스는 장기 이용 고객(5년 이상)과 VIP 고객을 대상으로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레고랜드 페스티벌’ 입장권을 10월 11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에 제공한다. 출연 아티스트에는 윤하, 범진, 10CM, 신인류, 에일리, 정세운 등 트렌드가 반영됐으며, 초청 고객에는 동반 1인 입장권과 레고랜드 입장, 무료 주차, 우선 입장 등 차별화된 현장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응모는 유플러스 멤버십 앱에서 간편하게 가능하며, 응모 사연 기반 초청으로 수혜 체감도를 높였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기존 멤버십이 온라인 쿠폰·제휴 할인에 머물던 구조를 넘어, 실질적 경험 제공에 집중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레저 연계 이벤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9월에도 뷰티, 운동, 패션 오프라인 제휴와 서울랜드·빛의시어터 등 가족 체험 혜택이 추가된다.

 

이는 이통3사의 획일적 리워드 구조 대비 온·오프라인 융복합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실제 행사장 참여 기회 및 라이프스타일별 맞춤 혜택을 고도화하는 시도라는 평가다. SK텔레콤, KT 등 경쟁사도 프리미엄 멤버십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레고랜드 등 대규모 체험형 이벤트 연계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멤버십 제도의 차별성과 IT 플랫폼 활용한 고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혜택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고객 참여·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페르소나별 리워드, 모바일 앱의 실시간 혜택 제안 등도 확장 추세다.

 

윤리·개인정보 규제 측면에서는 멤버십 가입·이용 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 투명성이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감사를 통한 활용 내역 점검, 정보주체 동의 절차 강화 등 자율규제 도입이 언급된다.

 

LG유플러스 장준영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장기 고객과 멤버십 VIP고객 덕분에 LG유플러스가 도약할 수 있었다”며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이색 혜택 제공을 위해 준비한 만큼, 다양한 고객이 U+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이벤트를 필두로 온·오프라인 융합과 대형 리워드 중심의 멤버십 전략이 이동통신 서비스 경쟁구도의 또 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고객 데이터의 접점, 리워드 내용의 실질성이 혜택 차별화의 결정적 조건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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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레고랜드페스티벌#유플투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