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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7% 급등”…씨피시스템, 거래량·시총 동반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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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7% 급등”…씨피시스템, 거래량·시총 동반 급상승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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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씨피시스템이 11일 장중 27% 넘게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씨피시스템은 3,385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인 2,660원 대비 27.25% 급등세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3,435원까지 오르며 상한가(3,455원)에 근접하는 강한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급등과 함께 씨피시스템은 3,668만여 주의 대량 거래와 1,169억여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239억 원으로 코스닥 내 697위에 위치해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동종 중소형주의 변동성 확대 흐름 속에서 투자자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PER(주가수익비율)이 52.89배로, 동종 업종 평균인 89.09배에 비해 낮은 수준임도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씨피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시장 평가가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배당수익률은 1.77%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지분은 25만6,04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0.70%에 그쳤다. 단기 급등과 외국인 보유 비중이 낮은 상황이 맞물리며 국내 투자자 중심의 수급 강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거래량이 급증하는 종목 위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동일 업종 내 밸류에이션 차이를 바탕으로 한 단기 수급 공방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나타나는 거래 패턴의 변화와 씨피시스템의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 여부가 투자자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급 변화가 중소형주 전반에 미칠 후속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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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