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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너머 질주”…알카라스, 무릎 통증 이겨내고→US오픈 16강 메이저 80승 대기록
스포츠

“한계 너머 질주”…알카라스, 무릎 통증 이겨내고→US오픈 16강 메이저 80승 대기록

오태희 기자
입력

두터운 함성과 숨 막히는 긴장, 그 모든 시선이 한 명의 젊은 테니스 스타를 향했다. 오른쪽 무릎의 통증 앞에서도 알카라스는 한순간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경기 후반, 승기를 움켜쥔 그의 손끝에는 메이저 80승이라는 또 다른 기록이 걸려 있었다.

 

2024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이 29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펼쳐졌다. 세계 랭킹 2위 알카라스는 루치아노 다르데리(세계 34위)를 상대로 1세트 6-2, 2세트 6-4, 3세트 6-0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체 소요 시간은 1시간 44분에 불과했다. 2세트 중반 서브 게임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곧바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받고 돌아온 뒤 다시 경기를 장악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시간 44분 완승”…알카라스, US오픈 16강 진출로 메이저 80승 달성 / 연합뉴스
“1시간 44분 완승”…알카라스, US오픈 16강 진출로 메이저 80승 달성 /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알카라스의 공격적 포핸드, 각을 넓히는 슬라이스, 확실한 네트플레이가 빛났다. 한 번의 흔들림이 곧 성장의 발판이 됐고,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하는 노련함은 베테랑의 그것을 연상시켰다. 이번 승리로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80승 13패, US오픈에선 2022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82위 아르튀르 린더크네시다. 전술적 폭이 넓은 린더크네시와의 대결에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운영이 주목된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알카라스와 혼합 복식 파트너로 출전했던 라두카누가 옛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에 1-6, 2-6으로 완패하며 3회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라두카누는 2021년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윔블던 16강에 그치고 있어, 이번 탈락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엘레나 리바키나는 16강에서 2023년 윔블던 정상을 밟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와 만난다. 2022년 윔블던 우승을 경험한 리바키나의 안정적인 라인플레이가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뜨거운 한여름, 각기 다른 여정에 선 이들의 표정에는 뚜렷한 목표와 치열한 경쟁의 온기가 담겨 있다. US오픈 남녀 단식 16강 경기는 현지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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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us오픈#라두카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