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용돈 버는 시대”…캐시닥, 크록스 제휴 퀴즈로 소비자 참여 유도
캐시닥이 12월 2일 정오에 출제한 용돈퀴즈를 통해 앱테크 기반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걷기와 퀴즈 풀이, 광고 시청 등 일상적인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성 혜택을 얻는 구조가 자리 잡으며, 소액 리워드를 매개로 한 새로운 경제활동 방식이 일상에 스며드는 모습이다.
이날 12시 출제된 캐시닥 용돈퀴즈는 겨울 시즌 마케팅과 연계된 브랜드 퀴즈였다. 문제는 찬 OO에도 크록스 메리 크록스마스 털 클로그 구매하고 지비츠 5pack 무조건 받아가세요 최대 70 퍼센트 할인 혜택받고 겨울 크록스 구매하실 찬스라는 문구 속 빈칸을 맞히는 형태로, 정답은 바람으로 공개됐다. 퀴즈 참여자는 정답 입력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제휴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자사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 정보를 노출하는 구조다.

앱테크는 이용자가 걷기, 광고 시청, 설문 응답, 퀴즈 참여 등 간단한 활동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쇼핑이나 기프티콘 교환 등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캐시닥 역시 실생활과 밀접한 행동에 리워드를 붙여 참여 허들을 낮추고, 누적 포인트를 생활 소비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리워드형 서비스가 광고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특정 브랜드의 할인율, 한정 사은품, 시즌 행사 내용을 퀴즈 형식으로 전달하면 이용자의 재미와 정보 전달 효과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어서다. 이번 퀴즈에서도 크록스 털 클로그 구매 시 지비츠 5팩 증정과 최대 70 퍼센트 할인 혜택이 함께 소개되며, 참여 유도와 매출 기여 효과를 동시에 노린 구성이 활용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물가 부담으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환경에서 소액 리워드를 제공하는 앱테크가 소비자의 체감 혜택을 키우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리워드 수준과 적립·사용 조건에 따라 실질 효용이 달라지는 만큼,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정보 제공과 조건 공시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캐시닥 측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용돈퀴즈 운영을 표방하며, 적립 포인트로 쇼핑과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 교환을 지원하고 있다. 퀴즈 운영 방식은 향후 제휴사와 마케팅 환경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하고 있다. 향후 앱테크 시장 확대 속에 리워드 구조와 제휴 범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