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이 분수령”…도지코인, 채널 방어 시 단기 반등 기대와 경계 교차
현지시각 기준 10월 16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비전펄스트(VisionPulsed)는 도지코인(Dogecoin)의 단기 향배가 10월 22∼23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분석은 지속된 상승 채널의 하단을 방어할 경우 단기 반등 시도가 가능하지만, 붕괴 시 라운드 트립(상승 전환분의 반납) 위험이 연말까지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해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움직임은 프로젝트 내재가치 논란과 맞물려 거시 유동성, 투자 심리, 시장 레버리지 등 복합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는 평가다.
비전펄스트는 최근 유튜브 영상 분석에서 도지코인 현물이 약 0.16∼0.18달러 구간의 ‘더 높은 저점(higher low)’을 확보할지 여부가 다음 주의 핵심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지난 3~4월과 6월, 그리고 이번 10월에도 일간 RSI가 과매도 구간 진입과 동시에 채널 하단 접점을 형성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며, “10월 말로 갈수록 강세 전환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2∼23일 전까지 저점 형성 실패 시 상승 시나리오의 시간창이 닫힐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작성 시점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0.183달러 선에 머물렀다.

이번 분석의 초점은 가격 등락보다 ‘기술적 구조 보존’에 맞춰졌다. 애널리스트는 채널 연속성이 투자 심리 회복과 맞닿아 있으며, 계절적 패턴 상 11월 상단 회귀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10월에는 대체로 약세, 11월에는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시점 기반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구조적 방어가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 해석이다.
각국 및 시장 내 반응 또한 엇갈리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반복되는 기술 패턴과 RSI 과매도 신호, 10~11월 계절 요인을 근거로 한 ‘단기 랠리’ 기대가 존재한다. 반면, 지난 2~3년간 도지코인 가격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는 비판적 평가와 함께, ‘펀더멘털 개선이 없다면 반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파생시장 레버리지와 스톱로스 연쇄작용 변수 역시 가격 변동폭 확대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는 “단기 힌지가 명확히 도출된 시점”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변동성 노출을 각별히 경계할 것을 주문한다. CNN은 “기술적 패턴에 대한 시장 신뢰가 강한 만큼, 지지선 방어 또는 이탈 결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비전펄스트는 10월 23일을 ‘특정 고비’로 상정하며, 지지선 방어→심리 회복→11월 재상승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반면, 구조 보전 실패 시 연말 내 추가 조정 및 ‘라운드 트립’ 반복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펀더멘털 약점과 과도한 투기 심리가 맞물릴 경우, 작은 기술적 변동에도 민감한 급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심리 과잉 노출과 레버리지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제사회는 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투기성 자산으로서 가격민감도와 시스템 리스크가 상존함을 지적하며, 향후 0.16~0.18달러 구간에서의 구조 방어 여부와 실질 유동성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