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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복귀 9월로 연기”…3타수 무안타 침묵→다저스 재진입 미뤄진 현실
스포츠

“김혜성 복귀 9월로 연기”…3타수 무안타 침묵→다저스 재진입 미뤄진 현실

강예은 기자
입력

조용히 벤치로 돌아오는 김혜성의 어깨 너머로, 팬들의 시선은 아쉬움과 기대 사이에서 흔들렸다. 복귀를 향한 조기 신호탄, 5경기 연속 안타로 들끓던 분위기마저 이날의 침묵 앞에서 잠시 잦아들었다. 그라운드 한 귀퉁이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이어가는 그의 표정에는, 확장 로스터 적용을 앞두고 또 한 번 걸음을 멈춘 주자의 고독이 드리워졌다.

 

김혜성은 28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볼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와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석 동안 안타 없이 1볼넷만을 기록하며 최근의 공격감각이 한 박자 늦춰졌다. 지난달 왼쪽 어깨 점액낭염 부상 이후 마이너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로 연속 안타 행진도 5경기에서 멈췄다.

“1볼넷 침묵”…김혜성, 마이너리그 경기 무안타 복귀 9월로 연기 / 연합뉴스
“1볼넷 침묵”…김혜성, 마이너리그 경기 무안타 복귀 9월로 연기 / 연합뉴스

다저스 구단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복귀와 팀 내 선수 경쟁 심화에 따라 김혜성의 빅리그 복귀 시점을 9월 확장 로스터 이후로 조정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김혜성은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7득점, 도루 12개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성급한 복귀 대신 충분한 재활과 경기 감각을 쌓는 쪽으로 전환한 셈이다.

 

한편, 같은 날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손흥민이 시구를 맡아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혜성은 빅리그 복귀 준비로 인해 직접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과의 인연을 전하며 동료애와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관중석의 환호와 선수단의 흐름이 교차하는 이 시점, 김혜성의 재도약을 기다리는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을 이어가는 그의 도전은 9월, 다저스의 확장 로스터와 함께 다시 큰 무대를 꿈꾸게 만들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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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다저스#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