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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환율 1,588.82원 소폭 하락”…하나은행, 오전 환율 변동성 완화
경제

“유로환율 1,588.82원 소폭 하락”…하나은행, 오전 환율 변동성 완화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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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하나은행이 고시한 유로 환율이 오전 10시 41분 기준 1유로당 1,588.82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54원(-0.16%) 하락했다. 최근 환율은 오전 9시 이후 1,573.94원까지 일시 하락했다가 다시 1,580원대로 회복돼 단기 변동성 이후 점진적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의 유로 환율은 현찰과 송금 목적별로 차등 적용된다. 현찰 매수 기준은 1,620.43원, 매도는 1,557.21원이며, 송금할 때는 1,604.70원, 받을 때는 1,572.94원으로 책정됐다. 이처럼 거래 목적에 따라 환율이 다르게 적용돼 실거래 시 세부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커졌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제공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유로 환율이 0.8766을 기록, 전일 대비 1.22% 상승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은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사 면책조항을 명시하면서, 고객들에게 최신 환율로 거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시장에서 단기 급락·급등 변동 폭은 제한됐으나, 외환 거래 시 실질 환율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와 수입·수출 업계의 환위험 관리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로 환율 등락이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맞물리는 흐름이라고 진단하며, 하반기 들어 주요국 통화정책·국제 지정학 등 영향에 따라 추가 변동성 가능성을 점쳤다.

 

실시간 환율에 따라 수입업계의 원가 부담, 해외여행 및 유학생 등 외화 수요자들의 환전비용 변화가 발생할 전망이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급격한 외환시장 혼란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환매매나 해외송금 등 실제 거래시에는 적용 환율과 수수료를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안내를 덧붙였다.

 

향후 환율 방향성은 주요국 정책금리, 수출입 경기 및 대외 지표에 따라 추가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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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유로환율#달러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