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0.21% 하락”…기관 약세 속 동종업계 하락폭 확대
삼성SDI가 10월 17일 오전 9시 7분 기준 235,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2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전날 종가는 236,000원으로, 이날 시가는 234,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235,500원, 저가 232,000원을 기록했다.
현 시점 거래량은 57,667주, 거래대금은 134억 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18조 9,77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순위는 34위에 해당한다. 총 상장주식수는 80,585,530주,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0,064,13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4.90%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0.41%다.

동일 업종군은 이날 1.49% 하락해 삼성SDI의 낙폭보다 크게 하락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2차전지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 약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기조와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 조정 등이 국내 2차전지 업종 변동성에 기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종 전반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수급·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당국도 코스피 변동성 심화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하반기 경기 흐름을 반영한 정책지원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지난해 대비 삼성SDI 및 2차전지 업종의 주가 흐름이 둔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 변화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미국 주요 기술기업 실적과 글로벌 금리 이슈가 국내 2차전지 업종 및 삼성SDI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