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이틀 연속 4,150선 회복”…대형주 강세에 투자심리 개선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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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11일 오전 나란히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7.19포인트(1.90%) 오른 4,150.43에 거래됐다. 2거래일 연속 4,150선을 회복한 것이다. 장 초반 코스피는 51.06포인트(1.25%) 오른 4,124.30에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12.16포인트(1.38%) 오른 900.61을 기록하며 900선으로 다시 반등했다. 이틀째 이어진 코스피와 코스닥의 동반 상승에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대외 불확실성 완화 등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이틀째 4,150선 회복…코스닥 900선 반등
코스피 이틀째 4,150선 회복…코스닥 900선 반등

증권가는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주,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대외 리스크 완화와 국내 경기의 점진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특히 수출주와 대형주에 자금 유입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세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고 밝혔다.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해외 증시 동향,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향후 시장 흐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향후 국내 증시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결과, 대외 이벤트와 실적 시즌 전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글로벌 경제지표와 연준 인사 발언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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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