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돈 시세 일제히 상승”…한국거래소, 미니금 포함 강세 지속
금 시세가 11월 7일 오후 전종목 기준으로 전반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오후 3시 30분 제공한 시세에 따르면 금 99.99% 1Kg 종목의 종가는 194,680원을 기록, 전일 대비 2,690원(1.40%) 올랐다. 시가는 192,110원이었으며, 고가 197,600원, 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192,110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의 거래량은 1,027,700g, 거래대금은 약 2,000억 원에 달했다.
같은 시각 미니금 99.99% 100g 종목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종가는 198,170원으로 전일 대비 3,740원(1.92%) 상승했다. 시가는 195,790원이었고, 고가와 저가는 각각 199,610원, 194,520원이었다. 미니금 거래량은 30,281g, 거래대금은 59억 6,5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값 상승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 선물과 현물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외 불확실성·변동성 확대 역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의견이 많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금 강세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달러 가치 변화와 맞물리면서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금 한돈과 미니금 등 현물금 전반이 약진하는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투자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대금 2,000억 원에 근접한 점을 볼 때, 실물금 투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굳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거래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금시세는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글로벌 환율 변동, 지정학 리스크 등 주요 변수에 따라 등락 폭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