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약세장 속 SKC 2%대 상승 출발…업종 평균 웃돌며 강세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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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이 방향성을 모색하는 11월 20일 장 초반 SKC 주가가 2%대 상승세로 출발하며 업종 평균을 웃돌고 있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2차전지·소재 관련주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향후 수급 구조 변화와 업황 기대감이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분 기준 SKC는 전 거래일 종가 110,100원 대비 약 2.91% 오른 113,3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 직후 시가는 113,900원이었으며, 현재까지 고가 114,100원, 저가 113,200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변동폭 900원을 보이고 있다.

출처: SKC
출처: SKC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7,942주, 거래대금은 9억 400만 원 수준이다. 시장 전반의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과 제한적인 신규 매수가 맞물리며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SKC의 시가총액은 4조 3,056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113위에 해당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807,652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37,868,298주의 10.05% 수준을 차지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들의 평균 외국인 비중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로, 향후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에 따라 주가 탄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73% 상승한 가운데 SKC는 약 2.91% 오르며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재·화학 업종 전반의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에도 개별 기업의 사업 구조 재편과 친환경·이차전지 소재 수요 확대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수급 요인이,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 소재 사업 경쟁력과 글로벌 투자 계획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일 오전 보고서에서 단기 변동성이 크지만 신사업 성장성과 원가 구조 개선 여부가 확인될 경우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인 11월 19일 SKC 주가는 시가 112,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12,200원까지 올랐다가 107,0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친 뒤 110,1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97,956주로, 당일 대비해 이른 시각 기준으로는 거래가 다소 소강 상태다.

 

당분간 SKC 주가는 업종 내 상대적 강세를 유지할지, 또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동조할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가늠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공개될 실적과 글로벌 수요 지표, 외국인 수급 흐름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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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