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유튜브 10만 파동”…‘사랑의 맘보’ 완곡 안무→팬들과 운명적 성장 궁금증

송가인은 평범한 일상 속 온기로 다시 한번 팬들의 시간을 물들였다. ‘유튜브 실버버튼’이 상징하듯, 그녀의 채널은 어느덧 10만 구독자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 단순한 트로트 무대의 여제가 아닌, 소탈한 웃음과 반려동물, 가족과의 추억을 전하는 모습에서 팬들은 이웃이자 동료 같은 정을 발견했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한 구독자 10만 명 돌파 소식은 송가인에게 새로운 이정표였다. 진도 출신 가수로서 소속사 제이지스타와 함께한 유튜브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팬 사연을 담은 ‘가인극장’,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신곡 콘텐츠까지 다양한 영상을 꾸준히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진심을 전했다. 뮤직비디오 ‘아사달’, 라이브클립 ‘눈물이 난다’ 등 주요 영상은 150만 뷰를 훌쩍 넘겼고, 전체 누적 조회수 3800만을 돌파했다.  

팬들은 댓글과 SNS, 팬카페 곳곳에서 “인생에 이런 가수가 있어 감사하다”, “천만 명이 구독해도 아깝지 않다”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송가인은 “10만이라니. 감사하다. 오롯이 팬 여러분이 만들어준 선물”이라고 한없이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무대가 줄어든 시기, 그녀는 유튜브에 더 가까이 다가가며 또 한 번 팬들과 깊은 유대를 쌓았다.  

이번 8월 27일, 송가인은 신곡 ‘사랑의 맘보’로 다시 누구도 걸어보지 않은 길에 선다. 설운도가 직접 작사·작곡해 선물한 곡으로, 톡톡 튀는 맘보 리듬과 재치 있는 신시사이저 사운드, 싱그러운 브라스 라인이 어우러진다. 무엇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완곡 안무에 도전하는 송가인만의 새로운 변신이 예고돼 있다. 녹음 과정에서 “목소리를 더 맑게 낼지, 성음을 섞을지” 고민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 진심도 빼놓을 수 없다.  

송가인의 시작은 진도라는 작은 섬이었다. 중학교 2학년부터 국악의 길을 걸은 그는 광주예술고, 중앙대학교 음악극학과를 거쳐 국내 주요 국악 경연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트로트 데뷔 후 수많은 무명 시절과 크고 작은 무대를 밟아온 그 여정 끝에,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 우승을 거머쥐며 아로새긴 전설은 트로트 대중화의 기폭제가 됐다.  

‘가인이어라’, ‘엄마 아리랑’, ‘시간이 머문 자리’ 등 곡을 통해 전통과 트렌드, 판소리와 트로트, 발라드를 자유롭게 오가는 넓은 음악적 결을 선보였다. 예능 ‘트롯 전국체전’, ‘뽕숭아학당’, ‘트롯신이 떴다’ 등에서는 진솔한 모습과 특유의 털털함으로 세대를 잇는 공감을 높였다. 지방행사부터 전국 투어 매진 신화까지, 무대를 향한 꾸준한 발걸음이 팬덤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송가인은 각종 기부, 홍보대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아티스트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왔다. 팬클럽 ‘어게인’ 역시 선행 동참,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진심의 힘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맘보’는 송가인 음악 세계의 새 출발선이 될 전망이다. 오랜 시간 쌓아온 전통과 감성, 여기에 처음 시도하는 완곡 안무와 맘보 리듬의 환상적 조화가 어떤 울림을 남길지 기대가 쏠린다.  

큰 변곡점 앞에 선 송가인은 “선생님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팬과 모든 이들에게 진심을 맹세했다. 유튜브 10만 구독자와 함께 팬덤의 저변을 넓혀가는 송가인의 음악과 무대는, 트로트뿐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사에 또 다른 언어로 기록될 전망이다.  

송가인의 신곡 ‘사랑의 맘보’는 8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