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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변이 잡는 독감백신 나온다”…삼진제약, 차별화 전략 가속
IT/바이오

“고령층·변이 잡는 독감백신 나온다”…삼진제약, 차별화 전략 가속

윤선우 기자
입력

면역증강제와 세포배양 기술을 융합한 신형 독감 백신이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삼진제약이 글로벌 백신사 CSL시퀴러스코리아와 협력해 2024년 가을부터 국내 유통에 돌입하는 ‘플루아드쿼드’, ‘플루셀박스쿼드’는 고령층 및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올해 신제품 출시에 대해 ‘면역 취약층 대응 경쟁’의 분수령으로 본다.

 

삼진제약은 최근 서울 판교에서 전국 주요 의료진을 대상으로 플루아드쿼드와 플루셀박스쿼드의 최신 임상 데이터와 차별점, 실전 예방전략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는 “노년층 인플루엔자 감염의 치명적 위험성을 감안할 때, 면역증강 백신이 더욱 절실하다”며 “플루아드쿼드는 MF59 면역증강제를 첨가해 기존 제품 대비 항체반응 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플루아드쿼드는 임상검증에서 중증 합병증 예방 효과가 확인됐고, 고령층 표준 백신으로의 역할이 제시되고 있다.

함께 소개된 플루셀박스쿼드는 전통 유정란 배양 대신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다. 서울성모병원 강현미 교수는 “세포배양 백신은 생산 과정에서 바이러스 변이 발생률을 낮추기 때문에 실제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와의 일치도가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방식은 항원성과 면역원성 유지에 유리하고, 생산 효율 및 안전성에서도 기존 대비 우위가 부각되고 있다.

 

기존 국내 독감 백신 시장은 다수의 유정란 기반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왔으나, 변이바이러스 출현과 고령 인구 증가로 맞춤형·차별화 백신 수요가 늘고 있다. 플루아드쿼드는 65세 이상에서 중증 감염 예방 성적이 우수해 독감합병증 취약 계층의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플루셀박스쿼드는 만성질환자·젊은 층까지 접종 대상을 넓혀 ‘실제 유행주 커버’와 ‘광범위 적용’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세포배양형·면역증강형 백신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전체 시장 중 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지만, 업계는 하반기 접종 시즌 이후 시장 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도입에 앞서 양 백신 모두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 실제 유행 바이러스와의 항원 일치성을 입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와 별도 유통·공급 협약도 모두 마친 상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 진전, 변이 바이러스 확산 대응 차원에서 백신 기술 플랫폼의 다변화가 불가피하다”며 “기존 단일 공급 구조에 편중된 백신 시장이 점차 맞춤형·선별형 제품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신제품들이 실제 예방 효과와 사용 편의성에서 긍정평가를 얻을 경우, 기존 독감 예방 전략의 전환점을 만들지 주시 중이다. 기술 선택과 정책 지원, 예방접종 인식 전환이 어우러져, 향후 백신 산업 성장의 새로운 조건이 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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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플루아드쿼드#플루셀박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