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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5로 재탄생”…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 예고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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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작 MMORPG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 중인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비공개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콘솔급 고품질 그래픽과 신규 콘텐츠, 멀티 플랫폼 지원이 맞물려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오는 6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BT 참가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추첨을 거쳐 6월 11일 발표되며,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PC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테스트가 진행된다. 테스트에서는 언리얼엔진 5로 구현된 고화질 그래픽 기반의 신규 스토리 및 파티 레이드, 군단장 레이드, 1인 전용 카오스 브레이크와 군단 던전, 1인 레이드 등 모바일에 특화된 신규 콘텐츠가 공개된다.

언리얼엔진 5는 최신 3D 렌더링 기술을 지원하는 엔진으로,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 구현과 대규모 오픈월드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콘솔 게임 이상의 비주얼을 모바일 및 PC에서 동시에 제공하며, 파티 중심 협동 콘텐츠와 1인 플레이 모드를 모두 탑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플랫폼간 경계를 허무는 플레이 경험과 이용자 저변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CBT 참가자를 대상으로 마스코트 ‘헤리리크’ 관련 경품 이벤트와 공식 유튜브·카카오톡 구독, CBT 페이지 SNS 공유시 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 설계와 운영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출시에 따라 기존 MMORPG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니지와 오딘 등 경쟁작과의 차별화 전략 및 글로벌 진출 성과가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언리얼5 기반의 고품질 모바일 게임 출시가 확산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및 PC 멀티플랫폼 전략과 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가 MMORPG의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국내 게임업계는 “유저 참여 기반의 테스트를 통해 기술 및 콘텐츠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과정이 산업 전체의 성장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실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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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rpg#로스트아크모바일#언리얼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