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도·서장훈, 견제 대상 선언”…역사 이야기꾼들 불꽃 강연 배틀→새 판도 점화
밝은 기운이 감도는 강연장에 등장한 박현도는 시작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JTBC ‘역사 이야기꾼들’ 무대에서 새로운 강연자가 새 바람을 불어넣으며, 서장훈의 깊은 시선과 출연진의 경계 어린 시선이 곳곳에 포착됐다. 박현도는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이자 중동 전문가로서, “썬킴 빼고 모두 견제 대상”이라는 도발적 한마디로 모두를 긴장시켰다.
이번 방송에서는 소방관, 경찰 등 공공의 안위를 책임지는 특별 게스트들이 ‘사(史)심단’으로 자리에 함께해, 한순간도 긴장이 늦춰지지 않는 묵직한 공기의 흐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강연자 썬킴은 선배다운 여유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최태성과 김지윤 역시 한 치 양보 없는 눈빛으로 다시 경쟁에 나섰다. 김지윤은 직접 겪은 유학 시절 테러의 기억을 토대로 세계를 뒤흔든 테러사건을 조명하며, 최태성은 역사상 가장 많이 테러를 당한 숨겨진 인물의 이야기에 비장한 각오를 실었다.

무엇보다 ‘극악의 테러’라는 주제가 던져진 순간, MC 서장훈이 조용히 “나도 테러당할 뻔한 일이 있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돌았고, 출연진 하나하나가 눈빛을 모으며 그 사연에 집중했다. 격렬한 강연 배틀과 함께 저마다의 사연이 교차하며 흡입력 넘치는 흥미진진한 시간이 예고된다.
박현도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배경과 이력에서 비롯된 신선한 관점으로 무대 위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썬킴, 최태성, 김지윤은 각자의 경험과 감정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넓혔다. 소방관, 경찰 등 실질적 현장 경험을 지닌 이들의 시각이 보태어져, 무거운 주제에 한층 생생한 온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극한의 긴장과 불꽃 튀는 격돌, 그리고 서장훈의 반전 경험담은 11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역사 이야기꾼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