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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여행 큐레이션”…놀유니버스, 유럽 공연·문화체험 패키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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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여행 큐레이션”…놀유니버스, 유럽 공연·문화체험 패키지 확대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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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여행 큐레이션 기술이 맞춤형 문화·예술 관광 시장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는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유럽 공연을 결합한 ‘피아노홀릭’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사용자 취향과 선호 데이터를 분석해 공연과 문화·역사 체험까지 연동하는 복합 여행 모델로, 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여행 산업에서 IT 융합 경쟁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피아노홀릭’은 오는 11월 9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오스트리아 비엔나 황금홀, 이탈리아 로마 산타 세칠리아 홀 등 음악 명소에서 세계적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조성진, 임윤찬 등의 현지 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이 포함됐다. 인터파크투어는 고객 맞춤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공연 라인업을 설계했다. 모든 공연은 무대와 가까운 1등석 티켓이 제공돼 차별화된 현장 경험을 실현한다. 또한, 빈·잘츠부르크·할슈타트·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의 문화유산 탐방과 예술 체험을 결합해 콘텐츠 커스터마이징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기존 단순 관광 상품과 달리, IT 기반 플랫폼 상에서 이용자의 문화 취향, 이동 동선, 공연 선호도 등을 분석해 맞춤형 일정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AI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예매 자동화, 현지 공연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등 IT 인프라가 핵심”이라는 게 업계안팎의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여행·문화 융합 플랫폼 기업들이 AI·빅데이터·모바일 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추세다. 유럽, 미국 등에서는 공연·전시 실시간 연동 상품, 고객 인터랙티브 콘텐츠 맞춤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행·관광 산업 내에서는 ‘맞춤형 서비스 기반 플랫폼’에 대한 법제도적 논의도 이어진다. 인증 절차, 개인정보보호, 현지 공연권 연계와 같은 데이터 활용 정책 등이 확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여행 플랫폼 성공의 핵심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 경험의 실질적 가치를 높이는 복합 서비스 구현에 있다”며 “문화·예술 기반 여행 분야도 AI·데이터 기술 적용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산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예술과 여행, 데이터 기반 맞춤형 콘텐츠 융합의 실효성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산업 구조 재편 여부가 시장 확장의 관건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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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인터파크투어#피아노홀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