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1.51% 상승…장중 12만7,500원 회복에 거래대금 33억 원대
11월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팜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 주가 반등과 함께 거래대금이 뒷받침되면서 수급 개선 기대가 더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수급 흐름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1분 기준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종가 125,600원에서 1,900원 오른 127,5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51%로, 같은 시각 업종 평균 등락률 1.18%를 상회했다. 시가 126,7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저가 125,900원, 고가 127,500원을 기록하며 1,6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SK바이오팜은 26,113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33억 1,0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기준으로 적정 수준의 유동성이 동반되면서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모멘텀과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거래 확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SK바이오팜은 코스피 시장에서 9조 9,849억 원을 기록하며 61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41.48배로 집계됐는데,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84.11배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같은 바이오·제약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시 재평가 여지를 남긴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참여도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전체 상장 주식수 78,313,25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은 9,574,992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2.23% 수준이다. 단기간에 급격한 비중 변화는 관찰되지 않지만, 일정 수준의 외국인 참여가 지속되며 중장기 수급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흐름과 바이오 섹터 투자 선호도, SK바이오팜의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와 해외 사업 진척 등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인 만큼, 개별 종목에 대한 수급과 실적 모멘텀을 동시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는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과 바이오 업종 실적 발표 일정에 따라 SK바이오팜을 비롯한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연말까지 이어질 국내외 증시 변수에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