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성과 토대로 국익 지키겠다”…이재명 대통령, 초당적 협력 촉구
외교전에서 형성된 신뢰와 협력을 놓고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여야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며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외교 성과를 둘러싼 여야 갈등 양상에 정국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일본 순방에서 형성된 따뜻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고 다른 주변국과의 협력도 보다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문 기간 동안의 외교적 소득이 단순한 실무 접근을 넘어, 신뢰와 인간적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재차 부각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현지에서 혼연일체로 함께 헌신해준 기업인과 언론인 여러분에게도 각별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현장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순방 성과가 전체 국민의 힘이 더해져 가능했다는 점을 공언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순방 성과를 이어가려면 초당적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외교 문제나 국익에 관해서는 최소한 다른 목소리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해 드리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가능하면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야와의 적극적 소통을 제안하며, 국익 앞에서 정쟁을 최소화하자는 뜻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날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정치권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에서는 순방성과와 국익 최우선 원칙에 동의하는 입장을 내놓으며 협조 의사를 보였으나, 야권 일각에서는 외교정책의 구체적 내용과 실제 효용을 두고 검증과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한편,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여야 지도부 대상 직접 설명은 소통 노력의 신호임과 동시에 외교 성과를 정치 쟁점화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향후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 간담회 성사 여부와 그 내용이 정국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실은 순방을 계기로 대외 관계 확대 및 국익 중심 외교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은 대통령의 설명 자리에 응할지, 또 외교 현안을 둘러싼 초당적 협력이라는 시험대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