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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겨눈 전략회의”…대한체육회, 선수 지원 강화→동계올림픽 도약 시동
스포츠

“밀라노 겨눈 전략회의”…대한체육회, 선수 지원 강화→동계올림픽 도약 시동

김서준 기자
입력

마침내 밀라노를 향한 시작점에 불이 켜졌다. 대한체육회가 전국 각지의 시선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모은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의 내일을 설계하는 전략 논의가 깊어지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영광 재현을 위한 첫 발걸음에 무게감이 실렸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제1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현황과 지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제42대 전반기 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가운데, 올해 사업 추진 현황과 더불어 향후 국제대회 대비 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2026 동계올림픽 준비 논의”…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 개최 / 연합뉴스
“2026 동계올림픽 준비 논의”…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 개최 / 연합뉴스

이번 회의의 중심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팀업 코리아' 프로젝트가 자리했다. 위원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성과 제고를 위한 종합 플랜 수립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정책, 훈련환경 개선, 데이터 기반 맞춤형 지원이 구체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체육계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된 폭력 및 인권침해 사안에 관한 대응책 마련도 빼놓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과 인권 보호를 선도하는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위원회는 선수단 내부의 신뢰와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변화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김재범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이날 “선수 경기력의 실질 맥을 짚는 정책은 물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체육의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략의 실천과 더불어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에 대한 의지가 강조됐다.

 

가을이 깊어가는 진천의 오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얼굴에 한 번 더 결의가 스며든다. 한 계절, 또 한 계절의 땀방울 위에 얹힌 선수들의 소망이 어디로 향해갈지 주목된다. 2026 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은 이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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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경기력향상위원회#동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