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갈라쇼, 눈물과 웃음 넘친 밤”…박서진·전유진, 진심 가득 마지막 고백→이별의 울림
전유진의 청아한 목소리와 박서진의 진심 어린 무대가 200여 명의 관객과 만나며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밤이 시작됐다. 강렬한 오프닝 무대에 이어 서로를 채워주는 듀엣, 팬들을 향한 헌정곡 그리고 멤버들의 눈물 섞인 고백까지, ‘한일톱텐쇼’는 지난 456일간 쌓아온 추억과 감사의 마음을 오롯이 담은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긴 시간 음악으로 함께 걸어온 이들의 마무리 인사는 무대를 넘어서 시청자의 가슴을 깊이 파고들었다.
이날 갈라쇼 특집은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별사랑, 아키가 ‘니나노’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어 박서진과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등 남자 현역들이 펼친 ‘밤이면 밤마다’ 무대는 남다른 에너지로 현장을 달궜다. 특히 ‘명예의 전당’ 코너에서 전유진은 23곡의 ‘주간 베스트송’을 기록하며 ‘한일톱텐쇼’의 상징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고, 박서진 역시 ‘빗속의 여인’으로 최다 득표라는 영예를 안았다.

팬들의 신청 무대를 비롯해 각 멤버들이 자신의 시그니처 곡, 또는 남다른 컬래버레이션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최수호는 ‘호랑수월가’로 한 팬을 응원하며 따뜻함을 전했고, 아키는 ‘Sway’로 한일 우정의 메시지를 건넸다. 김다현은 일본어로 ‘댄싱 히어로’를 열창하며 열정과 사랑을 표현했다. 손태진은 ‘Love Shot’ 댄스, 박서진은 K팝 ‘Whiplash’ 퍼포먼스 등 색다른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 열기는 더욱 짙어졌다.
주현미가 아티스트 게스트로 등장해 멤버들과 ‘짜라짜짜’ 등 협업 무대를 꾸몄고, 박서진과의 ‘월악산’ 무대에서는 서로를 향한 존경과 격려가 묻어났다. 각 멤버들은 오랜 시간 음악으로 엮인 만큼 때로는 떨리는 마음, 때로는 북받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에녹의 ‘별 보러 갈래’, 신승태의 ‘사는 게 뭔지’, 진해성의 ‘어무니’ 영상 편지와 무대에서는 가족과 동료,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과 사랑이 진한 울림으로 번졌다.
별사랑은 ‘친정엄마’를 열창하던 중 북받친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손태진 역시 한 엄마의 사연에 감동을 얹어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불렀다. 마지막 가왕 무대에서 박서진은 모든 멤버와 시청자에게 “항상 힘이 돼준 동료애를 잊지 않겠다”고 고백하며 ‘당신’을 부르며 깊은 이별의 정서를 남겼다. 전유진은 “긴 시간 동안 멤버들과 깊이 끈끈해졌다”며 뜨거운 애정을 전했고, 눈물로 마무리된 ‘실비 오는 소리에’와 ‘흥타령’ 무대는 마지막까지 아쉬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진한 피날레를 만들었다.
갈라쇼가 끝난 뒤에도 박서진, 전유진을 비롯한 ‘한일톱텐쇼’ 멤버들은 1년 3개월 넘게 이어온 음악 여정에 감사함을 남기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2025 한일가왕전’으로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이 무대의 감동과 여운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 한켠에서 오랫동안 메아리칠 전망이다. ‘한일톱텐쇼’는 잠시 재정비를 거쳐 9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2025 한일가왕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