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198.8% 급증”…GKL, 일본인 입장객 증가에 실적 개선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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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8% 급증했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167억 원)를 3.7% 웃돌았다. 매출은 1,094억 원으로 16.7% 늘었고, 순이익도 147억 원으로 142.7%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 GKL의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는 카지노의 총 칩 구매액(드롭액) 감소(2조7,155억 원·1.95%↓)에도 불구하고, 홀드율(승률)이 11.7%로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높아진 점이 꼽힌다. 현금과 교환하지 않은 카지노 매출 역시 3,187억 원으로 10.89% 증가했다.

‘GKL’ 3분기 영업이익 173억…작년 대비 198.8% 급증
‘GKL’ 3분기 영업이익 173억…작년 대비 198.8% 급증

입장객 수는 78만8,000명으로 4.9% 늘었으며, 특히 일본인 입장객이 27만7,000명으로 16.1% 증가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중국인 입장객은 33만6,000명으로 4.6% 줄었다.

 

업계에서는 “일본인 방문객 확대와 맞춤형 마케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화권 VIP 수요가 본격 회복될 경우 성과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GKL 관계자는 “중화권 시장 VIP 수요 회복을 위해 비대면 마케팅과 고객별, 국적별 맞춤형 이벤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실적은 아시아 관광 수요 회복, 해외 VIP 고객 유입,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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