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대비 낙폭 확대”…LG씨엔에스, 장중 2%대 약세
LG씨엔에스가 10월 14일 오후 장중 한때 2% 넘는 낙폭을 보이며 저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씨엔에스는 전일 종가 64,400원에서 2.33% 하락한 62,9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장 초반 시가는 지난 종가와 같았으며, 62,200원부터 64,90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거래량은 64만 6,113주, 거래대금은 411억 6,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가는 일일 저점(62,200원)과 근접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 전체의 등락률이 -0.95%로 나타난 가운데, LG씨엔에스는 이를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피 종목 중 시가총액은 6조 1,038억 원으로 85위에 포진해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상장주식수 기준 4.83% 수준이다.

LG씨엔에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19배로, 업종 평균 27.83배보다 상당히 낮다. 이 같은 저평가 구간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미약한 실적 개선, 업황 변동성,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서 LG씨엔에스는 올 들어 변동성이 커진 외부 경기와 수주 경쟁 심화 등으로 주가 반등 모멘텀 확보가 과제로 꼽혀왔다.
시장 일각에서는 PER이 업종 평균의 절반가량에 머무는 점을 들어 “내재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성과 등 가시적인 성장동력 확인 전까지는 제한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경쟁 심화, 글로벌 IT 투자 둔화 등이 단기적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LG씨엔에스가 판가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 확장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는 향후 수익성 회복 및 투자 확대 흐름에 따라 주가 반전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