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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3호 태풍 문, 도쿄→센다이→삿포로 이동…일본 향한 경로 발표”
사회

“[오늘의 날씨] 3호 태풍 문, 도쿄→센다이→삿포로 이동…일본 향한 경로 발표”

조수빈 기자
입력

3호 태풍 문의 이동 경로가 새롭게 발표되며 동북아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오후 4시 30분 기상청은 태풍이 5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810킬로미터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도쿄와 센다이, 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문은 6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930킬로미터,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약 970킬로미터 부근에 위치하게 된다. 이어 7일 오전 3시는 도쿄 동남동쪽 880킬로미터, 오후 3시에는 센다이 동남동쪽 730킬로미터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8일 오후 3시에는 센다이 동북동쪽 670킬로미터, 9일 오후 3시에는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삿포로 동쪽 1,040킬로미터 부근에 도달할 예정이다.

기상청
기상청

올해 일본에서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24차례나 발생했다. 특히 7월 2일과 3일, 5일에 가고시마현 해역에서 연달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감지되며 일본 열도의 자연재해 양상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오전 6시 29분 역시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278킬로미터 해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동북아의 기온과 해수면 온도 상승, 대기 불안정을 태풍 생성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일본 기상청과 국내 기상청은 잇따른 자연재해 발생에 시민들의 안전 대비와 철저한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향후 3호 태풍 문의 이동 경로에 따라 일본 및 한반도 인근의 기상 상황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농작물 관리, 해상 활동, 항공 운항 등 분야별로 실시간 기상 정보와 안전 지침 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기상청은 5일 오후 10시 30분에 태풍 문의 다음 정보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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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문#기상청#일본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