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달러 저항 재확인”…XRP, 상승 재개에 매수세 유입과 단기 변동성 주목

현지시각 기준 11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엑스알피)가 2.42달러 상단을 지키며 상승세를 재개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흐름은 2.50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100-hour SMA)을 모두 상회하는 흐름 속에서 확인됐다. 2.58달러 고점 돌파 여부가 주요 분수령으로 부상한 가운데, 각 투자자층이 단기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XRP는 최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반등 시도와 보조를 맞추며 2.32달러, 2.35달러의 저항 구간을 잇달아 상향 돌파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2.42달러대 지지선 안착이 상승 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됐고, 이후 2.5달러 돌파와 2.58달러 구간에서 고점 매물벽이 재차 확인됐다. 시간봉 수렴 삼각형 상단도 동시에 형성되며, 패턴 이탈 시 추가 상승 동력이 확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이동평균과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은 주요 지지·저항 구간의 근거로 함께 제시된다.

영향 분석에서는 2.56달러와 2.58달러가 단기 저항으로 작용하고, 이 구간을 종가 기준 상향 돌파하면 매수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여차하면 2.65달러, 2.732달러, 2.768달러까지 목표가가 열릴 수 있다. 반면 재돌파에 실패할 경우 2.50달러 및 2.42달러 하락 구간이 방어선이 되며, 2.35달러와 2.32달러까지 추가 조정 위험도 상존한다. 트레이더들은 해당 구간의 매수·매도 주문이 집중되는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심리지표 측면에서 매수세는 ‘100시간 SMA 우위’, ‘삼각형 상단 돌파 가능성’, ‘MACD 및 RSI의 강세’를 근거로 추가 상승 전망을 내놓는다. 실제로 시간봉 MACD는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고, RSI 역시 50을 상회 중이다. 반면 경계론자들은 2.58달러 저항 중첩, 단기 과열에 따른 피로 누적, 2.42달러 붕괴 시 조정폭 확대를 우려한다. 투자 커뮤니티 내에서도 단기 저항 구간에서 스윙매도가, 2.65달러 이상에서는 추격매수가 엇갈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뉴스BTC 등 주요 매체들은 “상방 시나리오의 관건은 2.58달러 상단 돌파이후 2.65달러 도달 여부”라며, “하단이 무너지면 2.42달러 및 2.32달러 구간의 방어력에 따라 추가 하락폭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결제약정 등 파생시장 지표는 기사 내 직접 언급되진 않았으나, 참여 강도와 플로우를 읽는 참고 자료로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상 기대와 불안 심리가 가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내재가치 논란이 잠재하는 만큼 무리한 레버리지 전략이나 비계획적 추종매매는 손실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번 XRP의 등락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