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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높고 소폭 하락세”…포스코인터내셔널, 동종업계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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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높고 소폭 하락세”…포스코인터내셔널, 동종업계와 차별화

김태훈 기자
입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9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 종가(48,600원)보다 0.10%(50원) 내린 4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48,750원 대비 장중 주가는 48,400원에서 48,950원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장중 약세는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0.08%)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9.53배로 동일업종 PER 15.17배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3.19%를 기록해 여전히 배당주 투자자에게는 일정 부분 매력 요인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거래량은 62,271주, 거래대금은 30억 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8조 5,411억원에 달해 코스피 전체 65위 규모를 유지 중이다. 한편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08만 577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5.7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다소 낮은 점도 당분간 주가 반등 동력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실적과 배당 매력, 업종 내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해당 종목의 중장기 투자 판단에서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동시에 동종업계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비교해 사업모델 다변화 여부가 향후 투자자들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 한 전문가는 “PER 등 주요 지표가 동종업종 대비 높은 구간이 지속될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업종 내 프리미엄 종목으로 남거나 주가 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환율, 무역환경, 주주환원 정책 변화가 향후 시장 재평가의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9월 국내외 증시 분위기와 정책 변수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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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per#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