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5~60mm 비…경상동해안 강풍·해상 물결 최고 3.5m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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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오전(오전 6시~12시), 남부지방은 오후(오후 12시~6시)에 대부분 그치지만, 강원영동과 일부 남부지방, 제주도는 밤(오후 6시~자정)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수도권은 5mm 미만, 강원영동남부와 경상권은 10mm에서 많게는 60mm, 강원영동중부·광주·전남은 5mm에서 40mm, 강원영서남부·영동북부·충북·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는 5mm에서 20mm, 강원영서중·북부·대전·세종·충남은 5mm 안팎, 제주도는 5mm에서 30mm다. 특히 강원영동남부와 경상권에서는 아침 시간대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돼 피해 예방이 강조된다.

[오늘의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 5mm~60mm 비…강풍·해상 높은 물결 영향 주의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 5mm~60mm 비…강풍·해상 높은 물결 영향 주의 / 기상청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진다. 최근 잦은 비로 토양이 약해진 강원영동 등은 산사태, 토사 유실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있어 각종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6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6도에서 15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20도~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15일)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부터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이동하며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북동산지, 제주도에 오후(자정)까지, 전남권은 오전부터, 충청권 및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확대된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는 10mm에서 40mm, 강원영동·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도는 20mm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6도로 전망된다.

 

모레인 16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고, 경상권해안은 낮(낮 12시~오후 3시)까지, 강원영동은 밤(오후 6시~자정)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7도다.

 

글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강원영동에 비가 내린 뒤 밤부터는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 다시 비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6도다.

 

오늘과 내일, 모레에 걸쳐 경상동해안은 순간풍속 55km/h(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실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상은 바람이 30km/h~60km/h(초속 8~16m)로 강하고, 물결은 1.0m에서 3.5m까지 높게 일어난다. 동해중부먼바다, 강원남부앞바다,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남해동부먼바다와 부산 앞바다에도 발표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오늘과 모레,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는 돌풍과 더불어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 및 해상 활동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 제주도 해안은 내일까지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 백사장, 갯바위를 넘어설 수 있으므로 접근을 삼가야 한다.

 

강원 산지 등에는 짙은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운전 시 특히 이루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비가 내리는 시기엔 도로 미끄럼, 산사태, 해안가 너울, 해상 천둥·번개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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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강풍#비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