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 동료에 흉기 휘둘러”…캄보디아 국적 남성, 살인미수로 현행범 체포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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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의 한 직장 숙소에서 캄보디아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13일 오후 10시 50분께 여주 가남읍 소재 직장 숙소 내부에서 일어났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있던 같은 캄보디아 국적의 30대 동료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피해자인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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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씨가 범행에 이른 구체적 이유와 추가 혐의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외국인 노동자 간 범죄는 사업장 내부의 갈등, 열악한 복지나 근로 환경 등이 반복되는 배경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다문화 근로자 숙소 내 갈등 조정과 정신건강 지원도 체계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향후 사건 재발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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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국적남성#여주경찰서#살인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