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깜짝 실적’ 기대에 미치지 못해”…미국 뉴욕증시, 테슬라·AI주 동반 약세
현지시각 28일, 미국(USA) 뉴욕증시가 장 초반부터 주요 기술주 약세에 흔들리고 있다. 전날 발표된 엔비디아(Nvidia)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깜짝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테슬라(Tesla)·AI 관련주 역시 약세를 나타내며 시장 전반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치는 서학개미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당일 수익률 사이에 괴리가 커지며,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재부각되는 양상이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나스닥종합지수(-0.02%), 다우존스 지수(-0.18%)가 약보합세를 띠었으나, 일부 대형 기술주가 포함된 나스닥100지수는 0.07% 상승하며 방어 효과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매출 46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05달러—가 시장 전망을 소폭 상회하자 일시적 기대를 보였으나, 강력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원했던 시장 분위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장 초반 엔비디아 주가는 2% 넘게 내렸고, 테슬라 역시 1.11% 하락하며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8/1756391968520_479102892.jpg)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8월 26일 기준 엔비디아와 테슬라 보관금액은 각각 21조7006억 원, 31조747억 원으로 하루 새 각각 3248억 원, 3887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 약세로 전일 매수에 나섰던 서학개미들의 기대는 단기적으로 어긋났다. 팔란티어 테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 역시 보관금액 및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브로드컴 등 일부 대형주는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월가 일각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나오고 있다. 멜리어스의 벤 라이츠 기술 연구 책임자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성장이 견조하고, 4분기에는 더 뚜렷한 동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미국 정부 규제에 따라 중단됐던 중국 H20 칩 판매가 재개될 경우 3분기 매출 호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부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3.3% 증가로 발표돼 견고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해 고용시장 역시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 유가는 장 초반 1%가량 내리며 배럴당 63.52달러를 기록했고, 변동성 지수(VIX)는 2% 이상 하락해 단기 불안심리에 다소 진정 신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USA) 증시는 현재 엔비디아 실적을 둘러싼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매수·매도세가 맞서는 관망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 서학개미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와의 실적 괴리가 적지 않게 나타났으나, 일부 종목의 상승세가 발견되면서 선택적 투자 전략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발표와 시장 반응이 향후 글로벌 기술주 흐름에 지속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