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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박영민, 청년 네트워크 지핀다”…거창 청춘의 용기→현장서 드러난 끝없는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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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박영민, 청년 네트워크 지핀다”…거창 청춘의 용기→현장서 드러난 끝없는 물음

이소민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새로운 마을의 문을 두드리는 박영민과 각자의 사연을 품은 청년들이 한데 모였다. 청년 친화도시로 지정된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디자이너, 수학 강사,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의 젊은이들이 지역 공동체를 재건하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PD수첩’은 박영민의 시선을 따라 숨겨진 마을로 카메라를 들이밀고, 스스로의 바닥부터 공동체를 쌓아 올리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차분히 조명했다.

 

박영민이 이끄는 단체 ‘덕유산 고라니들’은 지역 내 정보의 빈틈을 채우고자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공식 지원과 행정의 손길이 머무르지 못하는 곳에서 청년들은 자발적인 협업과 정서적 교류로 ‘대체 인프라’를 만들어갔다. 누구도 내주지 않던 공간을 함께 살아갈 집으로 바꾸고, 익숙하지 않은 규칙과 간극을 포용하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일궜다. 큰 도시의 빠른 호흡과 경쟁이 지친 이들에게 이 마을의 느림은 오히려 강인한 연결의 토양이 되고 있다.

“네트워크로 모인 청년들”…‘PD수첩’ 박영민, 지역살이 도전→수축사회에 질문 던지다 / MBC
“네트워크로 모인 청년들”…‘PD수첩’ 박영민, 지역살이 도전→수축사회에 질문 던지다 / MBC

호텔리어학 전공자 김민주 역시 깊은 사연을 안고 고향인 영양으로 돌아와 가족을 돌보며 고추농사에 뛰어들었다. 도심의 화려함 대신 선택한 시골의 자연은 어느덧 삶에 스며들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교통, 일자리, 청년주택 등 현실의 벽 앞에서 무거운 물음표를 띄운다. 김민주의 하루는 정책과 지원이 그저 불리는 이름을 넘어서 실제로 닿아야 한다는 점을 몸소 보여줬다.

 

이렇게 낯선 곳에서 뿌리내리기를 택한 이들의 용기는 사라져가는 마을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주거와 일자리, 사회적 연결망의 빈칸이 청년들의 정착에 독처럼 스며드는 풍경 또한 여전했다. 진짜로 ‘살 만한 동네’의 조건, 그리고 이곳에 머무는 이들을 위한 사회의 응답은 과연 무엇인지, 현실과 바람, 희망과 한계가 교차하는 현장의 고민이 깊게 파고든다.

 

지역에 새 희망을 심으려는 박영민과 수많은 젊은 얼굴들이 만들어낸 변화의 모습, 그 꿈과 좌절의 교차점은 8월 26일 밤 10시 20분, ‘PD수첩’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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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pd수첩#덕유산고라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