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아내 첫 언급”…미운우리새끼, 루머 속 침묵 깬 진솔 고백→진짜 사연은
가수 김종국의 결혼 이후 첫 예능 출연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은 자신을 둘러싼 부부 생활과 와이프를 향한 루머에 묵직한 목소리로 입을 열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익살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던 중 김희철이 “이제 아내가 물티슈를 많이 써도 뭐라 못 하겠네?”라며 장난스럽게 물었고, 김종국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못 본 척 할 줄도 알아야지”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일상의 소소한 변화부터 유쾌한 장면을 유도한 출연진의 농담까지, 김종국의 결혼 후 적응기가 솔직하게 드러났다.
동시에 ‘운동 트러블’이라는 또 다른 화두도 예능적 리액션과 진지함을 동시에 배가시켰다. 김동현이 “이제 형님도 운동으로 트러블 생긴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실제로 운동 습관이 가정 내 불화로 이어진 적이 있다고 인정하며 출연자들과 감정의 실타래를 풀었다. 무엇보다 사회적 호기심이 집중된 아내의 정체에 대해, 김희철이 “형수님을 본 사람이 없다. LA 출신 사업가라는 소문이 돈다”고 운을 떼자 김종국은 손사래를 치며 “다른 건 얘기 안 하는데 이건 말하겠다.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이라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가족, 친구와 소수의 연예인 하객만 참석한 비공개 웨딩 일화를 덤덤하게 전했다. 유재석이 직접 사회를 맡으며 오래된 우정과 친밀함이 진하게 묻어나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에게까지 깊은 울림을 안겼다. 여전히 결혼 상대인 비연예인 아내의 신상은 세세히 알려지지 않은 채 온갖 루머와 소문의 중심에 섰다. 방송이 끝난 후 김종국은 짧은 일정을 소화하고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을 밝히며 새로운 인생 챕터의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감동을 함께했다.
‘미운 우리 새끼’의 이번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결혼 이후에도 여전히 진솔하고 따뜻한 김종국의 속마음을 다시금 보여줬다.
개성적 출연자와 가족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유쾌한 방송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