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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영, 복도 위 소녀의 미소”…청량한 감성→계절 넘어 잔상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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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조명이 스며든 복도를 걷던 김의영은 잔잔한 청춘의 설렘을 눈빛으로 전했다. 검은 가디건과 회색 플리츠 스커트, 레이스 이너에 자연스럽게 풀어놓은 머리카락, 벽에 기댄 채 미소 짓는 모습에서 소녀다운 여유와 내면의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계절과 계절이 맞닿는 순간, 김의영은 라디오와 음악활동을 마친 여운이 깃든 한순간을 섬세하게 새겼다.
자신만의 소박함을 잃지 않는 김의영의 복도 위 일상은 팬들에게 따스함을 건넸다. 손끝에 머문 자연스러운 긴장과 여유, 그리고 무심한 듯 남긴 “즐거웠의영”이라는 말에는 음악과 일상이 교차하는 짧지만 깊은 울림이 담겼다. 방송국 복도를 배경삼아 나눈 조용한 기념은 김의영의 본모습마저 드러내는 듯했고, 소소한 행복이 전해지는 순간은 팬들의 마음에도 맑은 울림을 남겼다.

팬들은 “가을 감성이 예쁘게 묻어난다”, “자연스러운 미소가 인상적이다”는 응원을 더했다. 일상과 음악을 넘나들며 꾸밈없이 드러낸 근황에 공감하는 이들도 많았다. 계절을 닮은 따뜻함과 담백함, 청량한 분위기로 김의영은 스스로를 또 한 번 새긴다.
김의영은 최근 계절과 함께 변화하는 감성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복도에서 마주한 이날의 하루는 팬들에게도 곧 오래도록 남을 기억이 됐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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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영#가수#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