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취약계층에 온기 전달”…신협, 5억원 난방용품 ‘온세상 나눔캠페인’ 11년째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전국 678개 신협과 함께 올해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2025년 온세상 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로 11년째 이어지는 이 캠페인을 통해 약 5억원 규모의 난방용품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온세상 나눔캠페인’은 2015년 신협재단 창립기념일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51억원 상당의 난방용품이 약 15만 가정에 전해졌으며, 매년 연말 전국 신협 임직원이 지역사회 현장에서 직접 전달 및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해 왔다.

신협에 따르면 올해 배분되는 난방용품은 기존 이불 중심에서 확대돼, 온열매트, 난로, 보온용품, 생필품, 건강식품이 담긴 ‘어부바박스’로 구성된다. 신협 임직원들의 직접 전달 외에도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기관, 아동양육시설 등 다양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원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신협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협동의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전국 신협이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온세상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빈곤층 지원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협의 연례 캠페인은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민간-공공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온세상 나눔캠페인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과 일상생활 지원이라는 실질적 목적을 강화했다. 신협과 복지기관 간 협업 모델이 다른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