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0.12% 소폭 하락…PER 업종 평균 밑돌며 저평가 구간 지속
LG전자 주가가 11월 28일 장 초반 지난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전반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LG전자는 실적 대비 낮은 주가수준을 유지하면서도 단기 모멘텀 부재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6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85,400원보다 100원(0.12%) 내린 85,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85,8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 84,900원, 고가 86,1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까지의 변동폭은 1,2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1,304주, 거래대금은 43억 7,700만 원 수준에 그치며 장 초반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3조 8,94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총 45위에 해당한다. 실적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14.35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26.39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5,127만 0,00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1.48%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점을 중장기 투자 수요의 기반으로 보고 있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같은 시각 기준 마이너스 0.02%로, LG전자와 비슷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전반에 뚜렷한 매수 재료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개별 종목 호재보다는 거시 변수와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LG전자는 시가 86,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85,000원까지 밀렸다가 87,100원까지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며, 결국 85,4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54만 8,757주로, 이날 오전 현재까지의 거래 규모는 전날 대비 크게 줄어든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 주가가 업종 대비 낮은 PER에도 불구하고 단기 모멘텀 부족으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소지가 있다고 본다. 다만 향후 글로벌 IT 수요 회복, 프리미엄 가전 판매 추이, 전장 사업 성장세 등이 재부각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한 전자·IT 업종 주가 향방이 향후 글로벌 경기 지표, 환율, 반도체 업황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