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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절벽 위 고요한 시선”…바람 품은 순간→계절의 여운 깊어진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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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서서히 들판을 적시는 오후, 김세정의 한순간은 바위 절벽 위에서 위태롭게 펼쳐졌다. 거친 자연의 숨결 속, 김세정은 회색빛이 감도는 암벽을 배경으로 한없이 작은 실루엣이었으나 특유의 따스한 존재감으로 공간을 채웠다. 바람결에 스치는 머릿결과 긴 트위드 원피스, 어깨를 덮은 인조 퍼 베스트가 어스름한 계절의 변두리를 감쌌다.
김세정이 손에 쥔 갈색 미니백과 쌍안경은 짧은 여행의 목적을 가늠케 했고, 몽환이 깃든 시선은 깊은 사색과 여운을 남겼다. 절벽 위, 설명 하나 없는 사진 한 장에도 팬들은 그녀의 변화된 분위기에 즉각 반응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자연의 품에서 한 사람의 정수가 더 온전히 드러난 순간, 김세정은 본연의 여리고 자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도심의 조명을 벗어나 바위 들판과 바람을 배경 삼은 이날의 기록은, 이전과는 또다른 김세정의 얼굴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됐다. 셀카가 아닌 자연과 맞닿은 찰나라는 점에서 변화의 여운은 한층 뚜렷할 수밖에 없었다. 팬들은 "자연과 하나가 된 순간", "바람과 어우러진 몽환적인 무드"라고 입을 모으며 그녀의 미지의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
김세정의 이번 근황은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아티스트로서 한층 깊어진 감성과 존재감을 조명한다. 바람이 스며든 계절, 몽환적 절벽 위에 선 그의 모습은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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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아이오아이#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