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시총 9위 펩트론 0.56% 상승…장 초반 업종 평균 웃돌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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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주가가 12월 10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코스닥 바이오주 가운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대형주 중심의 수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펩트론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2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종가 267,000원 대비 1,500원 오른 268,5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0.56%로, 이날 코스닥 내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0.03%를 웃돌고 있다. 장 시작 시가는 265,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270,000원, 저가는 265,000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폭은 5,000원이다.

출처=펩트론
출처=펩트론

시가총액 기준 펩트론은 코스닥 시장에서 9위에 올라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23,317,350주이며,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6조 2,607억 원 수준이다. 장 초반 거래량은 28,642주, 거래대금은 76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바이오주의 거래 대금이 상대적으로 분산된 가운데서도 비교적 활발한 수급이 유지되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펩트론의 전체 한도 주식수 23,317,350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 물량은 1,467,842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6.30%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비율이 낮은 편에 속해 향후 수급 변화 여지가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코스닥 내 동일 업종 지수가 소폭 상승에 그친 가운데 펩트론은 이를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별 기업 모멘텀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세가 주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이 큰 바이오 업종 특성상 향후 연구개발 성과와 임상 진행 현황,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이슈 등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직전 거래일 펩트론은 시가 269,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275,000원까지 올랐다가 265,0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26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58,781주로, 이날 오전까지의 거래량은 전일 전체 물량 대비 다소 제한적인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스닥 지수 방향성, 금리 수준, 환율 흐름 등 대외 변수와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를 주가 결정 요인으로 주시하고 있다. 펩트론 주가 향방도 글로벌 증시 흐름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 수급 상황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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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코스닥#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