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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끝내기 홈런”…NC 다이노스 티볼 우승→키즈클럽 영광 안았다
스포츠

“최은성 끝내기 홈런”…NC 다이노스 티볼 우승→키즈클럽 영광 안았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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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어린이들의 진심 어린 함성이 충북 보은군의 야구장을 가득 채웠다. 집중력이 빛났던 결승전 순간, 최은성 어린이가 날린 홈런은 팀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가족과 팬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다. 마지막 기회에서 터진 승부처의 한 방은 티볼대회장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번 2025 키즈클럽 미래야구의 날 KBO 구단 대항 티볼대회는 10개 구단 어린이회원 200명이 참가하며 어린 선수들의 재능과 팀워크가 빛을 발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각 팀은 KBO 리그 은퇴 선수 출신 감독들의 지도 아래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NC 다이노스는 단단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결승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올해 티볼대회 정상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저마다 값진 경험을 안았다.

“NC 최은성 홈런왕”…NC 다이노스, KBO 티볼대회 우승 / 연합뉴스
“NC 최은성 홈런왕”…NC 다이노스, KBO 티볼대회 우승 / 연합뉴스

홈런왕 선발대회에서는 NC 다이노스의 최은성 어린이와 한화 이글스의 고은우 어린이가 각각 남녀 1위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은성은 “팀도 우승하고 홈런왕도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내년이면 중학생이 돼 티볼 캠프에는 참가할 수 없어 아쉽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아 더욱 뜻깊다”고 환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팀원들의 환호와 가족들의 박수 속에 꿈과 열정이 하나가 됐다.

 

현장에는 각 구단 키즈클럽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고, 참가 어린이들의 도전과 우정이 경기장을 활기차게 수놓았다. 베테랑 은퇴선수 사령탑의 진심 어린 조언도 아이들에게 더 큰 영감을 안겼다. NC 다이노스는 이번 우승으로 키즈클럽의 저력을 확인하며, 미래 세대 야구 꿈나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남겼다.

 

행사 후 KBO 관계자는 “미래세대 육성과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깊어진 가을, 작은 손과 반짝이는 눈빛이 남긴 치열한 순간들. 티볼 대회에서 싹튼 우정과 감동은 향후 KBO 키즈클럽의 의미를 더 단단히 새길 것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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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nc다이노스#kbo티볼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