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로 만나는 임영웅 신곡”…웨이브, 특집 라이브 독점 확대
OTT 플랫폼 혁신이 K-콘텐츠 유통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웨이브가 임영웅을 비롯한 아티스트가 참여한 특집 방송을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실시간 송출하며, 방송과 디지털이 동시 집약되는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는 본 라이브 서비스 확대를 ‘국산 OTT 차별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웨이브는 29일 불후의 명곡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 방송의 라이브 송출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방송은 30일 1부, 다음달 6일 2부 모두 웨이브에서 실시간으로 독점 제공된다. 특히 임영웅의 정규 2집 신곡 무대가 이날 처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 무대를 현장에서 보기 위한 방청 신청이 1만명을 넘겼다는 점에서 시청자 관심도 역시 확인된다. 웨이브는 2024년 상반기 조용필 단독 콘서트에 이어 다시 한 번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와의 협업 특집을 OTT 생중계로 선보이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음악 예능과 달리 이번 특집은 이적, 린, 로이킴, 최유리, 조째즈, 밴드 노브랜드, 전종혁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협연하는 형태로 무대가 구성됐다. 이를 통해 팬덤 중심 콘텐츠 외에도 동시대 음악 트렌드와 협업 무대를 제공, 디지털 기반 라이브 방송의 차별성과 실시간 소통 기능을 강조한다. 웨이브가 OTT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기반으로 방송사의 단독 콘텐츠까지 확보하며, 기존 TV와 구별되는 플랫폼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해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OTT가 K-콘텐츠 투자를 강화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웨이브와 같은 토종 OTT가 오리지널 공연·음악 특집을 실시간 제공, 자체 IP 구축 및 독점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 구조 재편과 맞물리며, ‘방송+OTT’ 융합 시너지 창출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OTT 서비스는 저작권 보호, 실시간 송출 품질, 음악 생중계 저작권료 등 여러 기술·정책적 과제를 안고 있다. 방송사와 플랫폼의 협약, 콘텐츠 배급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등 복잡한 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의 OTT 진흥 정책 방향, 저작권법 및 방송법 개정 논의가 산업 발전의 변수가 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국내 OTT 시장에서 라이브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되는 지금, 아티스트 팬덤 뿐 아니라 실시간 협업 무대와 편의성까지 제공하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플랫폼 산업의 판을 흔드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이번 특집 라이브 송출이 실제 시청자 확장과 디지털 공연 시장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