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경찰 소환·주가 흔들렸다”…흑백요리사2, 겨울 돌파구 될까→불안과 기대 교차
대중의 신뢰를 한껏 품었던 백종원은 최근 경찰 소환 조사라는 그림자 앞에서 다시 한번 자신만의 무게를 견디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며, 불확실성 속에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 또한 더욱 짙어졌다. 백종원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든 수많은 기대와 응원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었다.
최근 더본코리아가 경험한 주가의 변동은 단순한 숫자 변동을 넘어, 식음료·외식 시장에 대한 대중의 신뢰 변화까지도 내비쳤다. 지난해 공모가로부터 꾸준히 이어진 하락세, 그리고 2분기에 드러난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소액 주주들을 중심으로 깊은 우려가 번졌다. 8만 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은 낙폭이 큰 흐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수 행렬을 이어가, 그만큼의 희망과 배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경찰 조사로 인한 각종 의혹과 고발, 예산군 공장의 관련 법 위반 수사 소식이 확산됨에 따라 시장은 다시 냉랭해질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식품표시광고법과 식품위생법 등 총 19건의 법 위반 혐의, 원산지 허위 표시와 산업용 도구 사용 등 구체적 의혹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러한 소식에 불안정한 흐름은 주가뿐 아니라 백종원 본인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미쳤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전면적으로 받으며, 백종원은 이미 촬영을 마친 방송 외에는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중 앞에 묵직한 침묵을 남겼다.
그러나 여전히 긴 터널 끝에 한 줄기 희망은 남아 있다. 올해 12월, 백종원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이 프로그램이 어떤 반향과 여운을 남길지, 불안과 기대 사이에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구체적 공개 일정과 변화의 조짐을 품은 백종원의 복귀가 관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